서지보호기(Surge Protective Device) 또는 서지흡수기
Surge의 뜻을 전기적으로 해석해 본다면 과도한 전기의 순간적인 파동이라 볼수 있습니다. 날씨변화에 따라 여름철에 특히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서지보호기(SPD) 또는 서지흡수기는 갑작스럽게 유입되는 과전압을 차단하여 전기·전자 기기를 보호하는 전기적인 장치입니다.
서지보호기는 전압용과 네트워크용으로 구분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동축케이블을 사용하는 CCTV의 경우 영상용 서지보호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신관련 서버 및 제어장치는 과전압에 특히 민감하므로 서지보호기 사용은 필수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정밀기기를 사용하는 병원 등의 주요시설에는 설치를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접지는 서지보호를 위한 기본
접지설비는 기기로 유입되는 과전압을 대지(땅)으로 흘려보내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서지흡수기라고도 하며 서지보호기는 1종(10Ω이하), 3종접지(100Ω이하) 접지설비 기준에 맞는 접지공사를 통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즉 접지가 되어있지 않다면 서지보호기는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다음 사진은 낙뢰피해로 인해 파손된 CCTV영상용 전원중첩장치입니다. 적색 테두리 안쪽에 그을린 부분을 보실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천재지변과 같은 낙뢰피해는 제조사의 보증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예로 보여드린 사진이지만 고가의 장비라면 피해 규모는 훨씬 커지게 됩니다. 요즘 고층건물들이 많아져 낙뢰피해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과거엔 낙뢰로 인해 앞집은 냉장고 뒷집은 TV, 옆집은 전화기가 같이 피해를 입기도 했었습니다.
서지보호기는 전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기기의 고장을 최소화하는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가격은 10만원 이하에서 고가의 제품으로 나뉘어집니다. 서지보호기를 분전반등에 설치하신다면 낙뢰로 인한 고장을 줄일 수 있고, 서지보호기의 고장여부를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인디게이터가 포함된 제품도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더 많아지는 낙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서지보호기 설치에 관한 글을 올려드렸는데 직접설치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정격, 방전전류, 응답속도 등의 특성이 있으니 구매하시기 전 판매자와 꼭 상담하시기 바랍니다.